3명 중 2명은 젠더 갈등 ‘심각한 수준’ 응답에도 불구, 글램 / 케밋 이용자 각각 7%, 60% 증가
[이넷뉴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젠더 갈등이 심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데이팅 앱 시장은 연일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리서치 조사(2024년)에 따르면 3명 중 2명은 젠더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히 18-29세에서는 ‘지금보다 심각해질 것’이라는 인식이 전년 대비 16% 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는 상대 성별에 대한 혐오와 분노로 인해 만남 자체를 꺼리는 경향을 조장할 수 있다.
직장인 이 모 씨(30)는 “‘남혐’, ‘여혐’이라는 단어의 사용 사례만 봐도 젠더 갈등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알 수 있다”라며 “이 표현들이 온라인을 넘어 일상 대화에서 언급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로 인해 결혼율과 출산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데이팅 앱의 성장세는 이러한 부정적인 흐름을 일부 해소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큐피스트가 운영하는 데이팅 앱 글램과 케밋은 2024년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이용자 수를 달성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러브 테크 기업 큐피스트에 따르면, 글램은 AI 기반의 페이스 인증 강화, 악성 유저 차단 시스템, 직장/학력 인증 등의 기능을 업데이트 하면서 전년 대비 약 7% 이상의 사용자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케밋은 기존 MBTI 기반 매칭에서 한 단계 발전해 ‘궁합’ 개념을 도입하며 리브랜딩에 성공, 전년 대비 60% 이상의 이용자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데이팅 앱이 단순한 만남의 플랫폼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관계 형성의 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큐피스트 관계자는 “젠더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며, “글램과 케밋은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큐피스트의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출처 : 이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