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 절단 걸고 변호사 합의까지, 채팅 알바 적폐 청산 나서
안재원 대표와 신동우 변호사가 합의 각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넷뉴스] 소개팅 앱 글램을 운영하는 러브테크 기업 큐피스트의 대표가 채팅알바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극단적인 각서를 작성했다. 그는 채팅알바 운영이 적발될 경우 손가락을 절단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하고, 신동우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합의를 받았다.
큐피스트 대표는 과거에도 채팅알바를 사용할 경우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하고 변호사의 공증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유사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욱 강력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각서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동우 변호사는 “법적으로 강제력을 가지는 문서는 아니지만, 본인의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채팅알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이번 조치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큐피스트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개팅 앱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이넷뉴스